Brook Preloader

News

Home > news > player
mock

홈런 펑! 펑! 외야 수비도 거뜬히…‘새로운 재미’ 찾은 최영진 [캠프 인터뷰]

매경닷컴 MK 스포츠 ( 日 오키나와 ) 이상철 기자 최영진 (32 ·삼성 ) 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색다른 면을 선보이고 있다 . 그동안 1 루와 3 루를 지켰던 그는 외야 수비를 맡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 어색한 부분도 있으나 ‘새로운 재미’를 찾은 최영진이다 . 2 일 LG 와 연습경기까지 치른 3 번의 청백전과 6 번의 연습경기에서 최영진은 1 루수 (2 경기 ), 외야수 (2 경기 ), 3 루수 (5 경기 ) 를 소화했다 . 그는 전문 외야수가 아니다 . 하지만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다양한 수를 놓고 고민하는 허삼영 감독이다 . 멀티 포지션 소화는 허 감독이 선수단에 강조한 부분이다 . 사자군단의 새 감독은 “테스트다 . 아직 완벽한 타선이 아니다 . 이 시험도 좋은 라인업을 만들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 ‘외야수 최영진 . ’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 최영진은 “ 3 루와 1 루 수비는 나름대로 자신이 있으나 이전까지 외야 수비를 전문적으로 하지 않았다 . 그런데 경기에 나서다 보니 자신감을 얻고 있다 . 아직 ( 외야수로 뛸 때 ) 어려운 타구가 많이 안 나왔지만 이 상황이 재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 멀티 플레이어로 경쟁력을 보였으나 궁극적으로 최영진이 발휘해야 할 장점은 타격이다 . 그도 “팀이 원하는 멀티 포지션과 더불어 공격적인 부분으로도 눈도장을 받고 싶다”라며 “팀도 내게 필요로 하는 점이 공격이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도 수비보다 공격이 더 자신 있다 . 이 부분을 어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최영진은 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 연습경기에서 기록한 안타 3 개 중 2 개가 외야 관중석을 넘어갔다 . 김동엽과 팀 내 홈런 공동 1 위다 . 연습경기 타율은 0.231 다 . 청백전까지 포함하면 , 1 할대 (0.174) 로 떨어진다 . 쾌조의 타격감까지는 아니나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   최영진은 “국적에 상관없이 투수마다 투구 타이밍이 달라서 타격에 어려움이 있다 . 2 월 12 일 야쿠르트전 이후 김용달 코치님께 ‘공을 맞히는 방법’을 지도받았다 . 이후 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2 월 29 일 연습경기 (7 회 2 점 홈런 ) 에는 연습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   2011 년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한 최영진은 어느덧 10 년차가 됐다 . LG, 두산을 거쳐 삼성에 정착한 뒤 점차 출전 기회가 늘고 있다 . 지난해에는 96 경기 타율 0.251 63 안타 5 홈런 20 타점 29 득점을 기록했다 .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 연봉도 2700 만원이 인상해 8000 만원을 받는다 . 안주하지 않는다 . 더 높이 오르고 싶다 . 최영진은 “ (1988 년생으로 ) 적지 않은 나이다 .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조급할 필요도 없다 . 물론 , 야구는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항상 잘하고 싶다 . 매년 커리어 하이를 찍는 게 목표다 .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 올해도 ) 즐겁게 ( 열심히 ) 야구를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그렇다고 무턱대고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 자기가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할 따름이다 . 최영진은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 그래도 언제든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며 “지난해 (4 경기 부족으로 ) 100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 이 기록을 ) 꼭 달성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 [email protected]  

mock

'주전 도전' 한화 장진혁 "내 장점 송구·스피드, 경쟁 통해 성장 중"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장진혁 (27) 이 굳은 각오를 전했다 . 장진혁은 지난 달 27 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4 타수 3 안타 1 타점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 장진혁은 지난 달 29 일 구단 관계자를 통해 " 이번   캠프 에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왔다 " 며 " 첫 번째는 다치지 않고 캠프를 완주하며 몸 상태를 완벽히 만들고 , 두 번째는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기준치만큼 끌어올리고 싶다 . 이 두 가지를 잘해낸다면 외야수로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올해 장진혁은 주전 외야수에 도전한다 . 지난 해 113 경기에서 타율 0.254 1 홈런 24 타점을 기록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 특히 9 월 21 경기에서 타율 0.299 를 때려냈다 . 덕분에 지난 해 연봉 3800 만원에서 올해 5800 만원으로 인상됐다 . 52.6% 가 올랐다 . 연봉 인상률 팀 내 3 위에   이름 을 올렸다 . 외야 경쟁이 만만치는 않다 . 지난 시즌 함께 뛰었던 기존 자원이 대부분 그대로 있고 , 타 팀에서 활약했던 김문호 (33), 정진호 (32) 등이 한화   유니폼 을 입었다 . 여기에 베테랑 이용규 (35) 도 합류했다 . 이용규는 지난 해 시즌 개막에 앞서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켜 무기한 참가정지 징계를 받았다 . 지난 해 9 월 징계가 풀렸다 . 하지만 장진혁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한 단계   성장 을 약속했다 . 장진혁은 " 팀에 좋은 선배들과 후배들이 많이 있어 배울 점이 많다 . 덕분에 나도 열심히 운동하는 것 같고 성장하고 있다 " 며 " 내가 준비하고 노력한 것들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 . 그렇다면 경쟁력도 생길 수 있을 것 " 이라고 말했다 .   장진혁은 자신의 장점으로 송구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꼽았다 . 그는 " 이 두 가지는 자신 있는 편 " 이라면서도 " 전체적인 수비 능력과 주루 플레이 , 타격 등은 더 발전해야 한다 . 사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야구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했는데 , 소극적인 부분이 생겼던 것 같다 . 지난 아쉬움을 거울삼아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 고 전했다 . 이어 장진혁은 " 너무 서두르거나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 비시즌부터 지금까지 단계별로 훈련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에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잘되는 것 같다 " 며 " 올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 한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 고 각오를 전했다 .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02 12:36

mock

LG 김지용 수술한 이유? 혹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언젠가 터질 것이 터졌다고 생각했어요. 차라리 수술하게 돼서 잘됐다는 마음도 있었고요. 이제는 안아파서 정말 살 것 같아요" 2018년 7월 28일 수원 KT 위즈전이었다. LG가 10-7로 여유있게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1점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피홈런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KT 5번타자 박경수를 상대한 김지용은 초구 볼, 2구 파울, 3구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공 3개를 던진 김지용이 타자와의 승부를 다 마치지 못하고 사인을 보냈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생긴 것이다. 갑작스러운 강판. 그 이후 김지용이 마운드에 등판하지 못한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그해 9월 20일 일본에서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김지용은 1년이 넘게 재활에만 매달렸다. 야구 인생 두번째 팔꿈치 수술이었다. 다행히 경과가 좋다. 김지용은 현재 호주 블랙타운에서 진행 중인 LG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정찬헌 이정용 등 재활조 동료들과 함께 먼저 도착했지만, 이제는 90% 이상의 힘으로 투구도 가능하다. 잠시 잊고있었던 마운드가 보인다.  -처음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게 언제부터였나.  통증은 17년도부터 계속 가지고 있었다. 조금씩. 그러다 2018년에 갑자기 심해졌다. 원래는 신호가 약했는데, 갑작기 한번에 크게 왔다. 수술을 하게 됐을때 기분이 좋진 않았다. 그래도 계속 통증을 안고있다보니 차라리 끊어져서 수술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재정비를 하고싶었다.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체구가 작지 않지만 프로에서 도전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프로에 올 정도면 자신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다. 남들을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그것을 극대화하고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거라 믿는다. 나도 늦게 빛을 본 케이스다. 얼마전 티비를 봤는데 유재석씨가 무명 생활이 길었던 후배 장도연, 양세형씨에게 몇년차냐고 묻고 "잘 버텨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 지금 2군에 있는 친구들에게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니까, 준비된 선수가 돼서 그 기회를 잡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mock

삼성 원태인 2년차 징크스 구속으로 넘는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더 이상 130㎞대 패스트볼은 던지고 싶지 않다.” 삼성 우완 유망주 원태인은 지난 시즌 삼성의 발견이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 향후 10년 이상 삼성 선발진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절친 정우영(LG)와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기도 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원태인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토종 선발진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나타났던 시행착오를 복기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월엔 대만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작년에 안일하게 생각해서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졌다. 대만엔 영남대학교를 따라갔는데 박태호 감독님이 운동을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다. 아마추어 때 마음을 찾기 위해 대만으로 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걸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며 홀로 대만으로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대만 개인 훈련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렸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원태인은 “하프피칭 단계라서 70~80%정도 까지 올라왔다. 100%로 만들어서 캠프에 가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페이스가 빨리 안올라왔다. 캠프에서 빨리 페이스를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진입 경쟁을 해야하는 만큼 여유부릴 상황이 아니다. 그는 “내 자리가 보장된 것도 아니고 선발 경쟁을 해야한다. 너무 천천히 몸상태를 끌어올린다는 생각보다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려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 무리하진 않더라도 여유부릴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통해 원태인이 가장 크게 배운 건 ‘체력 관리’다. 후반기 급격한 체력 저하로 패스트볼 스피드가 떨어지다보니 주무기인 브레이킹 볼의 위력도 반감됐다. 원태인은 “패스트볼 스피드가 떨어지면 제 장점인 브레이킹 볼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패스트볼 스피드를 높이는 걸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때 최고 구속이 150㎞까지 나왔다. 140대 후반까지는 마음먹으면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 작년엔 후반기에 130㎞대 후반까지 떨어졌는데 그런 직구는 다시 보지 않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최고 평균 구속을 2~3㎞ 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태인은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해는 정말 개인적인 목표가 없다. 제가 잘 하면 팀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지난 시즌엔 후반기에 많이 떨어졌는데 올해는 시즌 끝까지 꾸준한 모습 보이겠다. 아프지 않고 풀타임 완주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mock

독하게 살 뺀 장민재 “정해진 자리 없어…경쟁이 재밌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살 많이 빠졌죠? 저 때문에 다들 살을 빼더군요.” 스프링캠프를 하러 미국으로 떠나던 장민재(30·한화)의 발걸음은 표정만큼이나 가벼웠다. 한눈에 봐도 사람이 달라졌다. 지난해 마무리 훈련부터 식단을 조절하며 체중 감량에 나섰던 장민재는 92kg까지 줄였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철저하게 관리했다. 장민재는 “비시즌에 이것저것 먹어 다시 체중이 올라간다면 그동안 노력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래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며 관리했더니 더 빠졌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장민재는 다시 출발선에 섰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만큼 새 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방증이다. 그는 “건강한 몸으로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해 정말 별의 별에 노력을 많이 했다. 코어 보강운동과 러닝 시간을 늘리고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했다”라며 “프로야구선수라면 준비를 진짜 잘해야 한다. 새로울 건 없다 잘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았다. 그는 9000만원에서 2000만원이 오른 1억1000만원에 서명했다. 책임감을 더 느낀다.    장민재는 “뜻깊은 한 해다. 구단이 올해 잘하라는 의미로 억대 연봉 계약을 해준 것 같다. 그렇기에 올해 내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민재는 지난해 26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과 막바지에 두 차례씩 구원 등판을 했을 뿐, 꾸준하게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19⅓이닝으로 한화 국내 선발투수 중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선발투수 자질을 입증했으나 그는 다시 출발선에 선다. 스프링캠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실력으로 선발투수 한자리를 꿰차야 한다.    장민재는 이에 “내가 특급 투수도 아니고 정해진 자리란 게 없다. 경쟁은 당연하다. 그래도 동기부여가 되고 긴장감이 생긴다. 나름대로 재미도 있다”라며 “난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11월 롯데에 지성준을 내주고 장시환을 영입했다. 선발진 강화 차원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장시환을 3선발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선발투수 자리가 하나 줄었다. 장민재는 “(장)시환이 형의 합류는 강한 자극제다. 밀리면 안 된다. 시환이 형의 장점이 있지만 나만의 장점도 있다. 서로 경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팀 성적도 좋아질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장민재의 목표는 간단하다. 그렇지만 꼭 해보고 싶은 목표다. 그는 “올해 나만 잘하면 된다. 몇 승을 거두겠다는 말은 진부한 표현 같다. 부상 없이 풀타임 선발투수가 되는 것만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와 구단이 원하는 성적이 자연스럽게 뒤따라 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